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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지, 자율신경계, 알렉산더테크닉

2020년 9월 16일
2분 분량


내, 외부에서 오는 자극에 대해

인간이 보이는 각기 다른 반응은

심리학, 교육학, 뇌과학, 행동과학..

대부분에서

가장 큰 연구주제입니다.




왜 똑같이 엘리베이터에 10분을 갇혀도

누구는 잘 견뎌내고

누구는 최고의 지옥을 맛보는 걸까.

​

다미주이론을 제창한

스티븐 포지스 박사는

중개변수로

자율신경계의 상태, 생리적 상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어제 설명드렸듯

공부 잘하고, 지식이 풍부하고

인지적 능력이 뛰어나 상황인식을 잘하는 사람도

(10분 후 안전하게

엘리베이터 밖을 나갈거라는 걸 알아도)

가슴이 뛰고, 땀이 나고, 숨이 차오르고,

정신이 아득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머리로는 안전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도

이런 반응들을 내 의지로

조절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

그렇다면 이제 질문이 하나 떠오릅니다.

우리가 안전한지 안한지

머리로 판단하는게 아니라면

뭘로 아는가.

​

다미주신경이론에서는

인식없이 환경 속에서 위험을 평가하는

신경프로세스를 말하는데

이를 '신경지 neuroception'라 부릅니다.

환경에서 위험을 감지하는

우리의 인지적 평가는

이 신경지의

본능적인 반응에 비해

이차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

그러면 어디서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의

자율신경상태가 수시로 변화하는 것을

감지하고

아 이건 위험해, 아 지금 안전해를

평가하는가?

​

책에서는 내장감도모델

visceral sensitivity model 을 언급합니다.

제가 처음에 흥미있게 들었던 게 이거였어요.

내장이 뇌처럼 생각한다구?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

이 부분은 따로 떼어서 설명드릴께요.

​

자 그럼

외부 정보의 input은 어떤 것들이 되는가.

다미주신경이론에서는

타인과의

목소리 어조, 얼굴 표정, 몸짓, 자세에 대해

많은 부분 할애하여 설명합니다.

​

외부 환경에 대한 수많은 정보 중

예를 들어

어? CCTV가 있네. 안전하구나.

어? 비상벨이 있네. 안전하구나.

그게 아니라

어떤 사람을 보고(신경지가 안전하게 느끼는)

!! 안전하구나~.

이런다는 거죠.

​

왜 타인에게서 받는 안전함의 신호가

큰 비중을 차지할까요?

​

이것은 포유류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반드시 캐취해야 하는

중요한 안전 식별 신호이기에

아직도 주요하게 남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와

설명드릴 개념들이 많이 등장하네요.

​

내일은 진화론의 관점에서

생존을 위해 포유류가 장착하게 된

안전과 위험을 구분하는

신경계 시스템을 설명드릴께요.

​

요즘 알렉산더테크닉이

'잠을 잘 자게 해주는 비법?'

혹은 '이완 운동?' 으로 알려지나 봅니다.

불면증이 있거나

늘 긴장하고 있어서 힘을 잘 못빼겠다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

데카르트 이후 서구사회에

주류를 이루었던

심신이원론의 관점이라면

상위에 있는 생각이

몸을 맘대로 조정해야 하는데

잠 자는 것 하나,

몸에 힘 빼는 것 하나.

내 생각대로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

다미주 이론에서 말하듯

중개변수로서의

자율신경계의 상태가

균형이 잡혀있어야

내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서

그 다음으로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

원하는 때 자고

원하는대로 몸을 사용하고

더 집중하고, 창조성을 발휘하고.

​

그래서 나의 신경플랫폼을 어떻게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

혼자서 할 수 있는 명상이나

호흡도 도움이 되구요.

​

신경지는 나에게 호의적인

편안한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지면

안전하게 느낍니다.

​

부정적이고, 불편한 사람들 말고

긍정적이고 따뜻한 사람들과

만나서 웃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눠보세요.

​

그것이 나의 신경시스템을

안전함 속에서 가동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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