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기울여 듣는다는 것
2014년 8월 21일에 쓴 글입니다. ^^

비오는 목요일 입니다.
비오는 날은 오감 중 여러가지를 느끼기 좋습니다.
비와 섞인 갖가지 냄새와 물기 가득한 공기의 촉감 채도, 명도가 적당히 낮아진 풍경들 그리고 빗방울이 부딪히는 소리.
한 감각씩 집중해서 느껴보세요. 그리고 5가지 감각 전부를 다 열고 한번에 느껴보세요. 저희가 세미스파인 자세에서 호흡할 때 5가지 감각 통로를 모두 열고 보고, 듣고, 느끼면서 호흡하라고 합니다.
비오는 날은 걸으며 감각 채널을 느끼기 좋은 날입니다. ^^
듣기와 관련해 최근에 받은 좋은 글을 올려드립니다. 다른 관점의 얘기이지만 같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귀기울여 듣는다는 것은 계속 모든 기대를 내려놓고 우리의 전 관심을 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을 듣게 될지, 무슨 뜻일지를 모르면서 새로운 귀로 듣는 것입니다.
상대를 듣고 내가 변할 의도가 있을 때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비폭력대화 소식지에 실려 있던 캐서린한 선생님의 글 입니다.
이렇게 듣고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