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4일에 쓴 글입니다.
"진실함은
어떤 가르침이나 훈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 속에서,
사람과 만나고 인사하고 얘기하는 태도 속에서
이미 드러난다.
그것은 권위나 계율을 통해 '전해지는'것이 아니라,
태도와 몸짓 속에 깊게 '배어있다'."
문광훈
http://openlectures.naver.com/contents?contentsId=65946&rid=253
어제 네이버 메인에 뜬 프란체스코 교황께서
무릎을 꿇고 누군가의 발을 씻어주는 사진에
함께 있던 글의 일부입니다.
방한기간 내내 교황의 말 한마디, 몸짓 하나가
왜 그렇게나 이슈가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가르침을 주었는지 그 이유가
위의 글에 충분히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깊게 '배어있기' 위해
교황은 에고의 껍질을 깨는
외로운 싸움을 얼마나 치열하게 하셨을까요.
얼마나 많은 체험이 그 안에 녹아 있을까요.
그렇게 한 인간이 '나는 ~~~ 야!' 를 버리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며 '잊고 있던 신성'을 떠올리고 자기 안의 신성을 찾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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