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다미주이론, 알렉산더테크닉



코로나 시작되고 2월부터

알렉산더 테크닉은 그룹수업은

아예 다 멈추고 있다가

어제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과정 수업을

처음으로 재개 했습니다.

아직 서울, 경기는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그룹이 모이는데

식사시간이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수업 중에는 다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먹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

함께 있으면 이야기 하게 되고

그러면 집단감염위험 높아지고..

그래서

안에서 최대한 멀리 앉아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차명상, 음식명상을 생각했습니다.

어제 처음 해봤는데요.

특별히 불편할 건 없었고

모두 알아차림 하면서 잘 드셨지만

안에서는 불편한 느낌이 있으셨으리라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도 그렇고 동물들도 그렇고

'먹는' 행위 중에는

방어가 어렵기 때문에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방어기제가 작동되어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에서는

'소화' 작용은 멈추게 되죠.

안전한 상태로

교감신경이 진정되어 있어야

비로소 '소화'를 하는 장기들이

일을 합니다.

그래서 인간을 비롯해 동물들은

안전한 장소와

사람 앞에서 먹습니다.

어제를 생각해보면

모두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었죠.

마스크를 써서 표정을 제대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어제 얘기했던 다미주신경이론의

'사회참여체계'를 통해

안전한 상대인지를

상호교감을 나누기 어려웠습니다.

또 서로 대면하고

인사를 나누기 전이었는데요.

목소리를 통해서 안전신호를

얻기도 어려웠을 겁니다.

그러니까 안전한지 알기 어려운

낯선 사람들 앞에서 먹고,

먹는 걸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그때 신경지가 작동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교감신경이 높아졌을

확률이 높죠.

그럼 자신에게 집중하기 어려웠을 수 있고,

우리가 어색함이라고 싸잡아 말하는

그 미묘한 불편한 느낌.

그런게 있었을 것입니다.

안전한 공간이고 안전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머리로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경계가 보호를 위해

그렇게 작동합니다.

그 느낌이 매주 오면서

낯설었던 공간이 익숙해지고,

낯설었던 학생들 간에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서로의 사회 참여체계에서

안전의 신호가 교류되고 하면서

학교 공간과, 내가 보고, 나를 보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껴지면

차명상, 먹기명상에

더 집중하고, 더 알아차리고,

씹거나 삼키는 것도

자연스럽게 잘 되고

뱃속도 더 편안한 상태로

가게 됩니다.

이렇다고 미주신경이론이

얘기하고 있는거죠.

세상에는 참 많은 이론과 가설들이 있는데

그걸 내가 실제 경험하는 것들에

대보고, 반복하여 그러한지 확인하고,

그걸로 내가 앞으로 할 것을 예측하고 결정하는

도구로 잘 쓰는게

저는 이론과 실제를 잘 버무려 쓰는

전문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미주이론이 멋진 것이어도

내 삶에 가져와 설명의 도구로

쓸 수 있어야겠죠.

오늘의 토픽은

자율신경계의 상태와 안전신호는

서로서로 순환된다. 입니다.

똑같은 말을 들어도

왜 어떨 땐 웃으며 반응하고

왜 어떨 때 까칠한 말이 나갈까요.

그건 그 때의

신체적 느낌(자율신경상태)이

중개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우리는 방어를 하도록

신경계가 조율되어

안전신호를 보내지도

받지도 못합니다.

반대로 자율신경상태가

부교감신경의 배쪽 미주경로에 의해

조절되면

사회 참여 체계는 우리 자신의 '방어',

그리고 다른 사람의 '방어'를

하향조절하는 목소리와 얼굴 표정으로

바뀌면서 안전신호를 내보냅니다.

안전신호를 받으면

다시 부교감신경이 올라가고

그래서 더 안전하게 느껴지고

안전신호를 더 보내고

계속 선순환됩니다.

이걸 서로 주고받으면서 사회적 연결을

촉진하는데요.

스티븐포지스 박사는

인간의 안전은 사회적 관계성을 통해서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이전에 설명드렸죠.

무리의 보호가 없이 인간은 생존할 수 없었기에

그렇게 진화된 신경계를 가지게 되었다고.

그렇다보니 다미주 신경이론에서는

타인과의 연결 및 상호작용이

생물학적 과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왜 안전을 관계에서 찾지?

물리적 환경이 더 중요한 게 아닌가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좀 더 생각해보니 극한 환경에서도

좋은 동료들이 있으면 오히려 성취감이나

긍정적인 정서를 가지고 이를 이겨내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외부 환경에도

옆에 아무도 없어 외로움에 불행한 사람들을 보면

인간에겐 타인과의 연결과

관계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을의 주말입니다.

좋은 분들과 상호작용하며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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