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소성, 뇌지도, 소매틱스, 알렉산더테크닉




뇌가소성, 신경가소성 공부를 하다보면


일명 '뇌난장이'라 불리는 homunculus 를


한번은 만나게 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손이랑 입이 엄청나게 큰


이상한 사람이 그겁니다.



3-D Sensory and Motor homunculus models at the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 Wikipedia


실제 사람과는 각 부위 크기의 비례가


많이 다른데요.


왜 이렇게 이상한 모양이냐 하면


대뇌피질에는


몸의 표면 각 부분과 대치되는(연결된)

부위가 또 각각 있습니다.

그것도 감각의 영역, 운동의 영역 따로따로요.

대뇌피질의 영역에서 해당 신체부위를 놓고 보면

입에 해당되는 부위와

손에 해당되는 부위가 아주 넓고

다리, 팔 이런데는 그 면적이 아주 작다는 걸

신경외과의사 펜필드가

이 호문클루스로 보여준거죠.

그렇게

사람 몸을 재구성한 것이

사진의 인형입니다.

왜 얼굴, 특히 입술과 손이 이렇게 면적이 클까요?

그리고 큰 면적을 차지하는 부분이

감각피질과 운동피질에 있어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것도 재밌지 않나요?

Bioelectromagnetism - Principles and Applications of Bioelectric and Biomagnetis Fields (pp.106-118)Chapter: 5Publisher: Oxford University Press / Jaakko Malmivuo

아기나 노인의 움직임이

세밀하지 못하고 투박한 것은

신경이 세세하게 분화되어 있지 못해서입니다.

아기는 아직 발달이 필요하고,

그렇게 움직였던 성인도 노인이 되면

다시 퇴화가 됩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정확하고 세밀한 동작이 가능해지려면

그 움직임 안에서

작은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일으키는 결과를

감각적으로 알아차려야 합니다.

아무리 세밀하게 움직여도

감각적인 피드백이 나에게 들어오지 않으면

다음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더 정교하게 출력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출력이 되는 움직임과

감각정보의 입력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두 과정이

피드백, 피드 포워드하며

정교함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두 신경은 따로 분리되지 않고

함께 개발됩니다.

모세 펠든크라이스는

몸의 한 부위가 손상되면 뇌 지도에서

그것과 연결된 부분이

줄어들거나 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그 부위를 잃어버리는 것이죠.

이건 오른쪽 손을 다쳐 기브스를 하고

왼쪽 손을 많이 사용하다보면

나중에 오른쪽 손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해지고

왼쪽 손의 사용이 능수능란해지는 것으로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더 자주,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사용하면

뇌의 해당 부위가 차지하는 면적이

늘어나게 되고 더 세밀하게 다듬어지게 됩니다.

운동선수나 악기 연주자들이

놀랍도록 세밀하게 몸의 특정 부위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자주 그 세밀하고 정확한 움직임을

반복하나요.

그들의 해당 운동피질과 감각피질은

일반인과는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렉산더테크닉, 휄든크라이스 등의

소매틱 작업에서 하는 것이

세밀하게 분화된 동작이고

그것의 감각적 차이에 주의를 두고

민감하게 느끼는 것은

대뇌피질의 운동영역과 신경영역의

면적을 크게 하고

그 선순환은 더 안정되고, 우아하며,

정교한 운동 수행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여튼 결론!

제가 수업때 가끔 쓰는 말인데

점에서 점으로

여기서 저 목적지로

쓩~쓩~ 가는 움직임 별로 도움 안된다.

우리가 원하는 건

그런 운동이 아니다.

가는 과정 과정을 세밀하게

느끼면서

그 사이 무수히 많은 점을

찾아내고 하나하나 연결하며

움직여라.

거기 꼭 필요한 게

주의(마음)를 온전히 그 곳에 두기!

모두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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